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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7)이 구속됐다.
1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동근 영장실질판사는 미성년자 여러 명을 상대로 성폭행하거나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고영욱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두한 고영욱은 1시간 가량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됐다.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그는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계속 수감돼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게 된다.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에 있었던 여중생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혐의로 검찰에 고영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앞서 검찰이 수사 중이던 3건의 미성년자 간음 사건을 병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 길가에서 중학생인 A(13)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모 양(18)에게 술을 먹인 뒤 간음한 혐의를 벗지 못한 상황이다.
[1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지법에 출두한 고영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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