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대다수 미혼남녀가 게임을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대표이사: 유제천)이 미혼남녀 252명(남 115명, 여 137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취미로써의 게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23.4%가 ‘게임 때문에 다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다투지는 않았지만, 신경은 쓰였다’는 답변도 29.8%를 차지해 미혼남녀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3.2%가 게임 때문에 속앓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것.
게임을 좋아하는 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여성의 경우 74.5%가 ‘거부감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에 남성의 경우 24.3%만이 ‘거부감이 있다’고 밝혀 남녀 인식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또, 남성의 경우 대다수가 게임을 좋아하는 이성에 대해 ‘별 상관 없다’고 밝혀 남성들의 경우 게임을 좋아하는 여성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이윤수 팀장은 “건전한 취미 생활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게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연인에게 부담을 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만 좋아하는 것이 아닌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를 통해 연애 기간 동안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생각. 사진 = 닥스클럽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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