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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지난해 부산영화제 4관왕에 빛나는 영화 '지슬'(감독 오멸)이 해외영화제에서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슬'은 17일 개막을 앞둔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번 선댄스영화제 진출은 미군정의 소개령으로 인해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인 제주 4.3항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영화제에서 전세계 관객들에게 소개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제29회 선댄스영화제는 '인셉션', '루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이 사회를 맞고 그의 감독 데뷔작인 'Don Jon's Addiction'가 상영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인 '스토커'가 최초 공개되며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연기'가 단편경쟁부문, 김송이 감독의 '꼬리물기'가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지슬' 스틸컷. 사진 = 자파리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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