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리온스 3연승 저지하고 선두질주 신바람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독주를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2-60으로 승리했다. SK는 26승 6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모비스에 3경기 앞섰다. 오리온스는 2연승을 마쳤다. 14승 18패가 됐다.

SK가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선두 독주를 공고히 했다. 최근 2~3경기서 주특기 3-2 드롭 존이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은 초반부터 수비를 튼실히 하며 승리를 챙겼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경기 중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향하는 어수선함 속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SK는 경기 초반 심스, 최부경이 적극적으로 오리온스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박상오도 점수를 보탰고 변기훈은 외곽을 공략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극심한 슛 난조 속 1쿼터에 단 8점에 그쳤다. 슛 찬스를 잘 만들어 놓고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2쿼터 들어 SK는 주희정이 외곽에서 정확한 야투를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지지부진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하며 추격에 나섰다. 리온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경기 자체를 접전 모드로 끌고 갔다.

SK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헤인즈와 변기훈이 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여전히 공격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윌리엄스 외엔 득점 가담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SK는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박상오의 3점포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턴오버가 겹치며 고전했다.

SK는 경기를 쉽게 마무리 지었다. 3쿼터 후반 이후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헤인즈와 박상오, 최부경 등의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오리온스는 확실히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턴오버에 슛 난조까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SK는 벤치 멤버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패스를 하는 헤인즈.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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