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프로야구 제 10구단을 창단할 연고지에 수원시, 기업에 KT를 최종 확정했다.
수원시와 KT는 전라북도-부영그룹과 경쟁을 펼친 끝에 프로야구단 창단의 꿈을 이뤘다. KT는 지난 10일 실시된 평가위원회에서 야구 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제시하고 독립리그 창설 등 블록버스터급 공약을 걸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KBO 신규회원으로 KT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사회에서 의결한대로 2014년에 2군 퓨처스리그에 참여하고 2015년부터 1군 리그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가입 조건으로 가입금은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가입 예치금 100억원으로 의결했다"고 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가입금을 승인일로부터 30일내, 예치금을 90일내, 야구발전기금을 1년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앞으로 KT는 제 9구단 NC 다이노스의 행보를 따를 예정이다. 올해부터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고 내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예비 시즌을 치른다. 2015년이 되면 1군에서 KT 야구단을 만나게 된다.
양 총장은 KT의 선수 수급 문제에 대해 "NC와 동일한 조건이 될 것이다. 올해는 신인 1차지명이 부활하기 때문에 세부 사항은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의 임시 연고지였으며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스, 프로배구 남자부 KEPCO와 여자부 현대건설의 연고지로 정착한데 이어 프로야구단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사진 = 정기 총회 개최 장면]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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