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무려 1000억원에 이르는 매머드급 규모다.
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된 KT가 1군 무대에 데뷔도 하기 전에 투자 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프로야구 제 10구단을 창단할 연고지에 수원시, 기업에 KT를 최종 확정했고 이제 KT는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날 KT는 'KT의 약속'이라는 프로야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하고 "KT가 100% 출자하는 구단 자본금 30억원을 비롯해 창단 및 1군 진입시까지 총 6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가 야구단에 지원할 650억원에는 창단 비용과 선수단 구성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팀명, 엠블럼, 유니폼 등 구단 CI를 만드는 등 창단 비용만 20억원이 소요되고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데 2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에는 FA 선수를 영입하는 비용이 80억원으로 책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시 인근에 건립할 2군 구장과 숙소를 건립하는데 200억원을 책정한 KT는 2014년 퓨처스리그에서 쓰일 구단 운영비로 180억원을 계획해 2015년 1군 진입 전까지 총 650억원의 지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론 이는 KT가 창단하면서 KBO에 내야 할 가입금, 야구발전기금, 예치금과는 별도의 금액이다. KBO는 이날 KT의 가입금을 30억원으로 확정했고 KT는 평가위원회 심사에서 공약한 야구발전기금 200억원을 내게 된다. 예치금은 100억원이다.
여기에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KT가 지역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200억원을 더 쓸 것임을 밝혔다"고 공개해 KT가 향후 1000억원 이상의 '매머드급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채 KT 회장이 "내가 할 일을 먼저 해야만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관중을 즐겁게 해야 한다. 몸과 정신이 올바르게 가는 최적의 컨디션이 있어야 한다. 회사가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게 의무다. 그것에 대해서는 인색하지 말자는 것이다"고 스스로 밝힐 만큼 '통 큰 결단'에 이은 '통 큰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KT의 행보에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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