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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강지환, '문제 없다' 발언에 소속사 반박 "자의적 거짓주장"

시간2013-01-18 11:41:02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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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소속사 분쟁 중인 강지환이 최근 SBS 드라마 ‘돈의 화신’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현 사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소속사 에스플러스 측이 반대 입장을 전했다.

에스플러스는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 및 ‘돈의 화신’ 출연 관련한 강지환의 주장은 “자의적인 해석이며 거짓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먼저 강지환이 전속계약 만료 시기를 “지난해 12월 31일이다”고 말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강지환의 전속계약 위반 행위 및 불법 행위들로 인해 현재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존재확인 등의 법적 절차가 분명히 진행되고 있다”며 “공정을 추구하는 방송사는 물론 법을 엄격히 다루어야 하는 변호사 측에서까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전속계약 만료를 스스로 결정짓고, 언론이슈를 만들어내는 행위는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또, 에스플러스는 전속계약 만료 시점 후 ‘돈의 화신’ 출연을 추진했다는 강지환의 주장에 대해 “1월 1일 드라마 출연 확정 후 1월 4일 타이틀 촬영이 진행된 건에 대해, 과연 단 3일 만에 촬영이 진행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일반적인 드라마 제작 관행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강지환의 사전 협의 및 접촉이 이루어졌다는 정황과 증거가 있는 바 시시비비는 법정과 협회(연매협 상벌윤리위원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SBS 측이 주장한 소속사에서 강지환의 '돈의 화신' 출연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건에 대해서는 “강지환 측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사는 지난 해 9월 제작사로부터 '돈의 화신' 대본 1,2부를 전달받아 강지환과 신중한 검토 후 3일만에 제작사 측에 소속사와 배우의 출연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 그 이후 강지환은 물론 제작사 측과 상호 개런티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물론, 강지환의 출연 성사를 위해 방송사 측과도 적극적인 미팅을 가진 바 있기에, 강지환 측이 주장하는 소속사가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접촉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된 주장이다”고 해명했다.

또, 에스플러스는 “제작사로부터 대본 3,4부를 기다리고 있던 과정 중, 10월 강지환으로부터 일방적인 내용증명을 받게 됐다. 이후 본사는 강지환과 대화를 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강지환은 본사와의 연락을 일절 끊은 채 일주일 만에 2차 내용증명으로 본사를 기만하며 압박하는 행위를 펼쳤다”고 전했다.

매니저 폭행 주장 논란에 대해서 강지환이 “양심에 찔릴 것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강지환의 매니저 포함 소속사 직원들에 대한 폭언 및 욕설, 안하무인 행태는 이미 다수의 진술서와 증거들을 확보, 연매협에 재상정 돼 가부가 판단될 예정이며, 특히 일부 매니저에 대한 폭행 건에 대해서도 그 증거가 명백히 있는 바 법적인 문제 이외에도 산업적인 차원에서 그 문제를 분명히 밝혀낼 것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에스플러스는 “전속계약 위반 행위 및 공인으로서 행한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전속계약이 마치 완료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강지환의 작태와, 매니지먼트 산업의 관행 및 약속을 철저히 무시하고 이러한 문제 있는 배우의 드라마 출연을 허용하고 묵과해주는 방송사와 제작사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 및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다시는 이러한 일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발생치 않도록 법적, 산업적으로 강지환의 잘못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강지환은 에스플러스와 작년 12월 31일까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에스플러스 측은 "10개월 간 매니지먼트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강지환에 연예활동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3억 6천만원대의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한 상태다.

한편 강지환은 앞으로 행보에 대해 "나 혼자 1인 기획사를 설립해서 앞으로 작품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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