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최부경이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2-66으로 신승을 거뒀다. 홈 경기 12연승으로 2006년 모비스와 함께 역대 최다 타이를 이뤘다.
'명불허전' 애런 헤인즈가 21득점 13리바운드, '수퍼 루키' 최부경이 12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부경은 공격 리바운드만 9개를 따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전자랜드는 우리 팀 선수들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턴오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에 어느 팀이 충실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부경이 공격 리바운드를 집중적으로 잡아줘 흐름을 바꿔 놓았다. 경기의 일등공신이라 칭찬해주고 싶다"고 돌아보면서 최부경을 추켜세웠다.
"내일(20일)에도 경기(부산 KT전)가 있어서 1쿼터에 선수 기용 폭을 넓혔는데 잘 풀리는 듯 했지만 2쿼터 말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그는 "헤인즈가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주고 수비에서 김민수가 도움 수비를 잘 해줘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두를 질주 중인 SK에게도 고민이 있을까. 문 감독은 딱 한 가지를 더 바랐다.
"외곽에서 슛 확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변기훈, 김동우가 좀 더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문 감독은 "헤인즈와 김선형이 공격에서 움직임을 시도할 때 외곽 선수들이 쉽게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차피 막판에 가더라도 헤인즈에게 집중 수비가 올 것이기에 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 감독은 이날 홈 연승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항상 홈 경기에 선수들이 즐거워 하고 관중들도 많이 와주신다. 홈에서 즐기는 편이라 연승은 덤으로 찾아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문경은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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