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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되는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원제 Stoker,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거장 박찬욱 감독과 할리우드 여신 니콜 키드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세계가 묻어나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유명배우 니콜 키드만이 주연배우로 캐스팅 되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박찬욱 감독은 “니콜 키드먼처럼 훌륭한 배우와 나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마치 꿈 같은 상황이 현실이 됐다. 그녀의 존재감이 니콜 키드먼 캐릭터를 만드는데 많은 영감을 줬다. 니콜 키드먼은 내가 몇 가지 키워드만 언급했을 뿐인데 곧바로 그 부분을 연기에 적용시켰다. 그녀는 정말 내게 프로가 무엇인지 보여준 배우”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히며 니콜 키드먼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스토커'는 감각적이고 우아한 영상미, 완벽한 짜임새와 긴장감을 지닌 스릴러,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만난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전 세계가 사랑하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국내 스태프로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 '스토커' 니콜 키드만 스틸(위)과 박찬욱 감독. 사진 =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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