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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으로 이준익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이준익 감독이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 작품이라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주연배우로는 배우 설경구가 캐스팅 됐다. 두 사람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익 감독은 '평양성' 이후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영화계의 숱한 러브콜 끝에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된 것.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3일 "결정적으로 영화 '소원'이 담은 이야기와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주제에 공감해 제작진의 권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증오 속에서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영화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폭력의 희생양이 된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라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또한 일어날지도 모를 소재를 관객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성 안에 담을 예정이다.
설경구는 소원의 아빠, 동훈 역을 맡았다. 인간미 넘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배우답게 뜻하지 않은 불행을 맞게 된 어린 딸의 비극 앞에 선 부모의 보편적인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열연해 보일 것이다.
영화 '소원'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 주요 캐스팅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프리 프로덕션이 마무리 되는대로 상반기 중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2013년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위)와 설경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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