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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임영규가 자신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스토리를 털어놨다.
임영규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 A '분노왕' 녹화에서 "과거 방탕하고 뻔뻔한 안하무인의 인생을 살았다"며 스스로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20년 전 부모로부터 유산 165억 원, 지금 돈으로 6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임영규의 말에 따르면 당시 임영규의 부친은 국내 100대 기업에 들 정도로 큰 회사를 운영했으며, 250평 부지의 저택에서 가정교사, 운전기사, 도우미 등이 있을 정도로 황태자 생활을 누렸다고 한다.
그는 "이혼 후 종적을 감추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을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매일 밤 대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최고급 리무진을 몰고 다니는 등 초호화 생활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순간에 카지노 도박과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165억원을 모두 탕진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마저 나를 외면해 결국 혼자 여관과 찜질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러던 중 목욕탕 안에서 몰래 빨래를 빨다 발각돼 아들 뻘 되는 직원에게 야단을 들었는데, 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비참했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임영규의 스토리가 그려질 '분노왕'은 23일 밤 11시 방송된다.
[우여곡절 많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임영규. 사진 = 채널A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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