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악역 주상욱, 스틸 공개 '연기력 폭발'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응징자'(제작 엔브릭스픽쳐스·배급 인벤트 디)의 악역 주상욱의 스틸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두 친구의 질긴 악연을 다루는 영화 '응징자'는 고교시절 창석(양동근)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주상욱)이 15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하드코어 액션 스릴러다.

지난해 12월 중순 크랭크인과 함께 양동근의 말쑥한 모습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장르영화에 첫 도전하는 주상욱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대결구도와 상반된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동안 드라마 '자이언트','가시나무 새','신들의 만찬' 등을 통해 젠틀한 이미지를 남긴 주상욱은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기세를 몰아 '간기남'을 통해 지난해 스크린 신고식을 한 그는 올해 '응징자'와 '조선미녀 삼총사' 등 영화에서 활발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응징자'에서 주상욱이 맡은 준석 역은 고등학교 시절 집단 따돌림으로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창식에게 자신이 당했던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하는 역이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돌변하며 착했던 사람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줄 주상욱은 그동안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웃음기를 싹 지운 차가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 극단으로 몰아가는 역할 때문인지 평소 쾌남 성격의 주상욱이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장 스태프들이 "주상욱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이 폭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

관계자는 "한 살 형이지만 영화 경력으로는 한참 선배인 양동근과의 대결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 유난히 맞는 장면이 많았던 주상욱은 발목을 다치는 사고에도 "작은 사고이니 신경쓰지 말라"며 스태프들을 오히려 안심시키기도 했다.

'응징자'는 올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응징자' 주상욱 스틸. 사진 = 엔브릭스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