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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앤디 머레이(영국)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호주 오픈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머레이는 2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3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접전 끝에 3-2(6-4, 6-7, 6-3, 6-7, 6-2)로 물리쳤다. 결승에 오른 머레이는 조코비치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머레이는 페더러를 상대로 경기 내내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머레이는 내준 세트에서도 게임을 6차례씩 따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지친 페더러를 상대로 비교적 손쉽게 경기를 운영하며 단 2게임만 내주고 승리했다.
이로써 남자 단식은 페더러를 누른 머레이와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을 제압한 조코비치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1박 2일 매치'를 벌이며 대회 2연패를 거머쥔 조코비치는 머레이의 돌풍을 잠재우면 3연패에 성공한다.
하지만 머레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안방에서 펼쳐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머레이는 기세를 몰아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우승도 거머쥐었다. 머레이가 조코비치를 이기면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와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게 된다.
[앤디 머레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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