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前아나, 사업실패 고백 "10년 만에 10억 잃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 아나운서 김현욱이 사기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현욱은 2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10년 만에 10억 원을 잃었다"고 말했다.

"PC방, 음식점, 홈쇼핑 벤더, 광고 사업, 광산 자원 사업, 소셜 커머스 사업까지 유행하는 사업은 다했다"는 김현욱은 "사업하는 데 6억 원, 사기 당하거나 빌려준 돈이 4억 원"이라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김현욱은 "예전에 KBS 아나운서 시절에는 월급이 들어왔기 때문에 망하더라도 부모님께 피해만 주지 않고 내가 수습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괜찮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절박함이 생겼다. 더이상 실패하면 재기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신중해졌다. 내가 제일 잘하는 분야의 사업을 하자는 생각에 교육 스피치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아나운서 김현욱.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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