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장군의 아들', 죽을때까지 따라다닐 것"…'돈의 화신'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상민이 '장군의 아들' 이미지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서울 중앙지검 감찰부 부장검사 지세광 역을 맡은 박상민은 연기 변신에 대해 "'장군의 아들'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타이틀이다"며 "그간 시트콤만 안 해보고 많은 역할을 해봤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 구정, 추석 등 명절 때만 되면 '장군의 아들'이 재방송 된다. 재방료를 받았다면 빌딩 몇 채는 샀을 것. 그러다보니 의리남, 터프남 같은 유사어가 굉장히 따라다녔다"며 "하지만 난 데뷔를 액션영화로 했을 뿐이지 액션배우는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기 변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박상민은 또 "그 어떤 배우보다 욕을 많이 먹는 것이 목표다. 욕을 많이 먹을수록 성공했다는 증거이다"고 덧붙였다.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는 드라마이다. 오는 2월 2일 첫 방송 된다.

[배우 박상민(왼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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