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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유망주 순위에서 빠져 있다. 왜일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 3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유망주 100명을 선정해 순위를 발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유망주 이학주가 56위에 선정된 가운데 류현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미국 야구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는 LA 다저스 유망주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류현진이 미국에 진출하는 첫 해인만큼 유망주로 분류한 반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순수 유망주'로 기준을 한층 엄격히 정했기 때문이다.
mlb.com LA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드릭 역시 다저스의 유망주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이 제외된 이유를 상세히 소개했다. 거드릭 기자는 "유망주 리스트에 류현진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유는 23살 이상이며 해외 프로리그에서 5년 이상 뛴 선수는 제외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계약 조건과 함께 선발투수로 뛸 것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유망주 순위에 이름이 오르지 못한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언급됐다. 다저스에서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류현진이 빠진 가운데 LA 다저스에서는 3명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7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우완투수 자크 리가 78위, 외야수 작 피더슨이 85위로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다저스 팀내 유망주로 1위 류현진에 이어 2위 푸이그, 3위 코리 시거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mlb.com과 달리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만큼 이 매체 선정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는 몇 위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간다.
[mlb.com 선정 유망주에서 제외된 류현진.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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