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콕 유나이티드에 5-1 대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가 방콕 유나이티드에 대승을 거뒀다.

전남은 3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방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방콕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호주국가대표 코니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태국 1부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부터 태국프리미어리그(1부리그)로 승격된 팀이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전남을 맞았다.

전남은 지난 18일부터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술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은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남은 1쿼터(45분)에서만 5개의 슈팅중 4개를 골로 만들어내는 높을 골결정력을 보여줬다. 첫 골은 박준태의 발끝에서 나왔다. 박준태는 1쿼터시작 4분만에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1쿼터 13분에는 호주 국가대표 코니가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코니는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된 공을 윤시호가 헤딩으로 패스하자 그대로 머리로 받아넣어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1쿼터 38분에는 이종호가 우측에서 올라온 땅볼크로스를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밀어넣어 네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쿼터(35분)를 득점없이 끝낸 전남은 3쿼터(35분) 17분, 팀의 막내 이슬찬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그러나 경기 종료 5분전 프리킥골을 허용,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뒤 "골결정력이 좋았던 점이 고무적이었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하석주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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