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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주원이 최강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3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에서 한길로(주원)는 종이컵 전화기로 김서원(최강희)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한길로는 김서원과 맞선을 볼 당시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그녀를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려는 속물로 오해했다. 이에 김서원을 괴롭혀 왔지만 그녀가 외교관의 딸이 아닌 가난한 시골 집 딸에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후 그녀를 달리보기 시작했다.
이에 한길로는 김서원에게 “나 선볼 때 여자들 다 도망갔어. 당연하지 내가 싸가지 없게 했으니까. 만약 누군가 가지 않고 앉아있어 준다면 그 여자가 운명의 여잘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네가 앉아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서원은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나무랐지만 한길로는 “하루에 아르바이트 3개씩 하면서도 집에 손 안 벌리는 씩씩한 여자. 학자금대출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나 같은 부잣집 남자 거들떠도 안 보는 나 그런 여자 좋아해. 난 아버지 싫어하면서도 아버지 카드 펑펑 쓰고 다녔거든”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서원은 한길로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이에 한길로는 낙하산에 ‘생일 축하해’란 글씨를 쓴 후 공중에서 이를 펼쳐 보이며 김서원에게 ‘사랑하는 김서원의 생일축하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지상에 도착한 김서원은 한길로 향해 미소를 지었지만 지금은 남자 사귈 정신이 없다며 한길로의 마음을 밀어냈다. 하지만 한길로에게 마음이 끌렸던 김서원은 그가 국정원에서 제명당하자 자신이 한길로를 찾아내겠다고 말하며 후일을 기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국정원에서 제명당한 한길로는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에 신변을 위협당하는 자신의 아버지 한주만(독고영재)를 24시간 보호하고 지키는 특수임무를 부여받았다. 이에 한길로는 한필운이란 본명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1년 자신의 회사로 면접보러온 김서원과 운명적 재회를 했다.
[최강희에게 사랑을 고백한 주원. 사진 = MBC ‘7급 공무원’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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