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를 찾는다.
1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스토커'의 갈라 스크리닝이 진행되며, 박찬욱 감독이 이 자리에 참석해 상영 후 관객과 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박찬욱 감독에 대해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뛰어난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스토커'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관습에 물들지 않는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를 지향하는 유명 국제 영화제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는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신예 미아 바시코브스카, 연기파 배우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박찬욱 감독.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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