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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처음으로 일일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되는 JTBC 첫 일일드라마 '가시꽃'은 '아내의 유혹'으로 대표되는 한 여자의 복수를 다룬 작품이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가시꽃'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첫 회부터 자극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대생이자 연기자 지망생인 전세미(장신영)를 겁탈하는 신이나 식물인간이 된 전세미를 한 중년남자가 병원에서 더듬는 장면 외에도 최우석과 사희의 베드신 등이 숨쉴 틈 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연기자들은 "막장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에 도전하는 배우 사희는 "막장이라고 말씀 많이 하시는데 상처를 받아 복수하려고 하는 원초적인 사람의 심리를 보여주려고 하는 드라마이지 결코 막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우석 역시 "무리한 설정이나 출생의 비밀, 말도 안되는 삼각관계는 없다. 소재가 자극적이라 논란이 있을 것 같긴한데 버라이어티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김도형 PD는 "욕망에 끝까지 가보면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며 "내 안에 내제된 모습들을 화면 상으로 보여주게 될텐데, 카타르시스란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수많은 힘이 없어 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를 통해 일종의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극적인 것으로 초반 승부수를 띄어보려하지만 결코 드라마의 완성도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들 출연진들의 주장은 시청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까? JTB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심찬 일일극의 성적표에 벌써부터 방송가의 관심이 쏠려있다.
['가시꽃' 출연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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