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4)이 이용찬을 대신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당초 대표팀에 선발됐던 이용찬이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귀국했고, 송승준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용찬을 대신할 송승준의 합류에 대해 롯데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사이판에서 이야기가 오갔고, 송승준이 WBC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합류가 결정됐다.
송승준은 지난해 28경기에서 7승 1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어 왔던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끊어졌지만 평균자책점은 입단 이후 가장 좋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따내기도 해 이용찬에 비해 국가대표 경험에서는 우위에 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2경기에 등판했다. 중국과 쿠바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2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던지며 3실점하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로 대표팀의 9전 전승 금메달에 기여한 바 있다.
송승준이 대표팀 마운드에 포함되며 롯데는 총 5명의 선수를 WBC에 보내게 됐다.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과 포수 강민호, 외야수 전준우와 손아섭에 이어 송승준까지 대표팀에 추가되며 롯데는 삼성(6명)에 이어 WBC 출전 선수가 가장 많은 팀이 됐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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