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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반전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2'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탈락하는가 하면 새로운 다크호스들이 떠오르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이진우, 성수진 등 뜻밖의 참가자들의 TOP10 진출이 확정됐고 신지훈, 이천원, 앤드류 최 등의 참가자들이 2위로 재대결을 치르게 됐다. 특히 심사위원 보아가 "SM의 비밀병기"라고 칭한 이진우가 TOP10의 자리를 꿰차며 배틀 오디션 최고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지난 라운드 패자부활전을 통해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던 이진우는 배틀 오디션 직전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신지훈과 김태연에게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진우는 프랭키 발리의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깨끗하게 SM에게 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양현석은 "이런 게 바로 진정성"이라며 이진우의 완벽한 고음에 탄성을 자아냈다. 결국 이진우는 만장일치 심사결과로 조 1위를 차지해 생방송 진출을 확정했다.
또 시즌 1에서 중도 탈락했던 성수진은 엄정화의 '초대'로 섹시한 모습을 과감하게 드러내 TOP10 진출이라는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게다가 그토록 목말라하던 박진영의 칭찬까지 듣게 된 성수진은 감동과 환희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솔직히 성수진 양이 쉽게 바뀌지 않을거라고 마음속으로 굉장히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잘못 봤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했다"며 칭찬했다.
한편 생방송 진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지훈과 이천원, 앤드류 최는 엇갈린 심사평 속에 2등을 차지해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지훈은 혹독한 배틀 오디션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감정 몰입에 실패했고 이천원 역시 1라운드의 신선함을 깨지 못해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낸 'K팝스타2'.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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