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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이재용 감독도 할리우드 진출을 했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 '스토커' 박찬욱 감독,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등 한국감독들의 할리우드 진출기가 속속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감독도 미국에서 영화를 찍었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원격연출로 영화를 찍어보겠다는 야심찬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앉아서도 영화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이재용 감독은 배우들은 한국 스튜디오에 남겨두고 본인은 미국으로 향했다.
영화 속에서는 감독의 미국행이 진짜일지 아닐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장면도 등장하지만, 이재용 감독은 끝까지 본인은 미국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연배우 윤여정은 "본인이 할리우드에 가서 원격조종을 한다고 했다. 내가 '할리우드를 왜 가'했더니 이재용 감독은 '박찬욱 감독도, 김지운 감독도 가니까 저도 가야죠' 하더라. 다시 '가지마라. 현장에서 찍자' 했더니 굳이 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에는 윤여정 외에도 강혜정, 박희순, 이하늬, 정은채, 김남진, 김옥빈, 김민희를 비롯, 김지운 감독, 이준익 감독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봉은 28일.
[이재용 감독. 사진=유진형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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