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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내한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화 속 자신의 대사, 'I'm Old(나는 늙었다)'에 대해 "스스로는 늙었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라스트 스탠드' 홍보 차 내한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번 작품으로 무려 1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노익장을 과시한 그는 영화 속 대사 'I'm Old'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 자신이 나이 들었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영화 속 인물이 그런 인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속 내가 맡은 인물은 한 때 LA 마약전담반에서 영웅이었다 은퇴하고 조용한 마을로 와 보안관으로 평범하게 사는 이다. 그러나 갑자기 숙련된 용병들이 찾아와 마을을 위협하면서 영웅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인물에 매료됐다"라며 "또 이 인물에 유머를 더해 연기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나온 대사가 'I'm old'였다"라고 설명했다.
슈왈제네거는 "아직은 나는 건강하고 영화에서 요구하는 스턴트를 할 수 있기에 그런(늙었다는) 기분은 안든다"라고 전했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는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LA경찰생활을 정리한 뒤 조용한 국경마을에서 살다 일생일대의 고난을 만나는 보안관 역을 맡았다. 개봉은 21일.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진=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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