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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고소영과 임상아가 연기가 아닌 디자인으로 맞붙는다.
90년대를 호령했던 톱스타 고소영과 임상아는 각각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출시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그간 결혼생활에 전념해오던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영문 이름 'KO SO YOUNG'을 패션 브랜드로 내걸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고소영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인만큼 디자인의 모든 과정은 물론 소재 선택과 공정, 캐릭터 개발 등 모든 과정이 자신의 손을 거치게 하는 등 꼼꼼하게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22일 오후 강남 청담동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대중 앞에 배우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자신을 검증받는다.
앞서 임상아 역시 고소영과 같은 행보를 걸어 화제가 됐다. 역시 90년대 톱스타로 브라운관을 누볐던 그는 1999년 뉴욕에서 머물며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 인턴활동까지 했다. 지난 2006년에는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상아(SANG A)' 백(BAG) 브랜드를 론칭, 핸드백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상아 백'은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사랑받아 국내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디자이너로 성공한 임상아는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 앤 라운지(rouge&lounge) 론칭 기념 전시회'에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그녀의 재능을 과시했다.
자신의 재주를 살려내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 나가는 스타들의 '제2의 인생', 90년 대부터 줄곧 그들을 응원해오던 팬들에게 이들의 부지런한 행보는 귀감이 될만한 일이다.
[임상아(왼쪽부터)와 고소영. 사진 = SBS·퍼스트룩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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