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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KEPCO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눈앞에 뒀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KEPCO에 3-1(22-25, 25-22, 25-19,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6승 12패, 승점 49점으로 현대캐피탈과 동률을 이루는 동시에 러시앤캐시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2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연패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KEPCO의 저력에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접전이던 2세트 20-20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2-20을 만들었고, 22-21에서 김학민의 시간차와 류윤식의 오픈 공격 적중으로 승기를 잡은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동등한 입장이 된 대한항공은 3세트와 4세트에서는 중반 이후 주도권을 쥔 끝에 침착하게 두 세트를 마무리하고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KEPCO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세트와 4세트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에서는 김학민이 23득점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상을 보였다. 김학민은 공격 성공률에서도 70%로 고감도 스파이크를 뽐냈다. 이외에 마틴과 이영택이, 류윤식이 블로킹 13개를 합작하며 KEPCO의 공격을 끊임없이 차단했다.
KEPCO는 연패를 끊지 못하며 연속으로 패배한 경기가 25경기로 늘어났다. 주포 안젤코는 26득점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창끝이 무뎌졌다. 국내 공격수 서재덕과 장광균이 합계 19득점을 보탰지만, 김학민의 화력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김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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