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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푸에리토리코가 4강 막차를 탔다.
푸에르토리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2조 패자결승전서 미국에 4-3으로 승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WBC 사상 처음으로 최종 3라운드에 올라갔다. 미국은 4강 진입에 실패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 선두타자 앙헬 파간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마이크 아빌레스가 우전안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6회엔 카를로스 벨트란의 볼넷, 아빌레스의 우전안타, 알렉스 리오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카를로스 리베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점을 땄다. 이어 앤디 곤살레스가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미국도 반격에 나섰다. 7회 1사 후 조 마우어의 3루타와 지안카를로 스텐튼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엔 1사 후 지미 롤린스의 우전안타와 브랜든 필립스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은 데 이어 라이언 브라운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이어 조 마우어의 볼넷과 벤 조브리스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과 역전에는 실패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넬슨 피게로아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J.C 로메로가 1⅓이닝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미국은 선발 랴얀 보겔송이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WBC 최종 3라운드 4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2라운드 1조에서 일본과 네덜란드, 2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로 결정됐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는 17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2조 1위는 1조 2위 네덜란드와, 2조 2위는 1조 1위 일본과 준결승전서 맞붙는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다.
[환호하는 푸에르토리코. 사진 =gettyima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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