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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남편의 온몸을 만지는 폭풍 스킨십 아내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남편과의 스킨십에 불만을 표하는 딸들이 고민이라는 아내 김소라씨가 등장했다.
김소라씨는 "일을 하고 돌아온 뒤 스트레스를 남편과의 스킨십으로 푼다. 그런데 두 딸들이 '징그럽다' '더럽다' '저질이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소라씨에 따르면 처음부터 남편을 만지는 것을 즐긴것은 아니었다고. 김씨는 "어렸을때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4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 공허함을 남편을 만지면서 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티셔츠 안에 손을 넣어서 만지기도 하고 배, 엉덩이, 가슴을 만진다. 특히 배꼽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딸들은 "엄마가 아빠를 만지면서 즐긴다. 발은 무좀이 있다고 만지지 않고 중요 부위를 제외한 모든 곳을 만진다"며 "심지어 밥을 먹을때고 만진다. 특히 아빠가 많이 힘들어 한다"고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빠는 "평소에는 (아내의 스킨십이) 괜찮은데 피곤할때나 졸릴때는 솔직히 싫다"며 "아내와 딸들 사이에서 고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딸들이 싫어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아빠를 질투했던 것.
둘째딸은 "우리보다 아빠에게 스킨십을 더 많이 한다. 우리도 엄마 딸인데 아빠에게만 사랑을 주는 것 같아 섭섭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과의 스킨십을 즐기는 아내.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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