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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 후 신제품(아이폰6)에 대해 아직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각종 외신들과 애플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들은 아이폰6에 관한 루머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과거에도 새로 출시될 아이폰에 대해 떠돌던 루머 중 일부가 그대로 적중했던 점,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정보가 새나온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루머가 단순히 '소문'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애플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 맥월드는 18일(현지시각) 그동안 나온 아이폰6 관련 루머들을 총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에는 아이폰6 또는 아이폰5S가 올 봄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는 애플의 전 CEO 존 컬리가 주장한 '신제품 출시 6개월 주기설'과 함께 애플이 최근 신제품을 내세우고 있는 경쟁사들을 의식해 오래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을 근거로 하고 있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6월과 8월 등 이견도 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6의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월드에 따르면 개발자들에 의해 아이폰6와 iOS7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기록이 이미 발견됐다. 지난 6일에는 일본의 애플 관련 블로그 맥오타카라가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폭스콘이 아이폰6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이폰5의 생산 감소도 신제품 출시설에 무게를 싣는다. 애플은 지난 1월 아이폰5 수요 감소에 따라 부품 주문을 절반으로 줄였다. 하지만 글로벌 에퀴티스 리서치(Global Equitie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트립 쇼쓰리(Trip Chowdhry)는 "애플이 진보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새 부품이 필요한 아이폰6의 준비 과정에서 아이폰5의 부품 주문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아이폰6가 3가지의 다른 사이즈와 8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페카 캐피털(Topeka Capital)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Brian White)는 "애플이 다양한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새로운 색과 크기로 선보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앤코(Jefferies)의 피터 미섹(Peter Misek)도 "애플은 아이폰6에 레티나 디스플레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128GB의 저장공간을 탑재해 6~8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아이폰6의 홈버튼은 긴 형태의 터치 방식으로 바뀌고, 지문 인식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아이패드4에 사용되는 A6X 또는 차세대 쿼드코어 A7을 사용하고, 아이폰5에 탑재된 인셀 디스플레이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이 기대되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이밖에 아이폰6에 대한 루머는 전작에서 소폭 업그레이드된 '아이폰5S'에 불과하다는 설과 4.8인치 화면의 '아이폰 메스'의 출시설도 있다.
[아이폰5. 사진 = 애플코리아]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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