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가 시범경기 4연패에서 벗어??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LG 트윈스에 9-2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2승 4패 1무가 됐다. LG는 2연승을 마감하면서 4승 3패 1무가 됐다.
롯데가 모처럼 투타조화를 뽐냈다. 완벽하게 매끄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조금씩 타자들이 타격감각을 살려가는 모습이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서 부진했던 에이스 쉐인 유먼도 점점 구위가 올라오며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롯데는 이날 16안타 9득점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와 박용택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롯데 선발 유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선두 전준우의 우전안타와 조성환의 우중간 3루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손아섭이 무사 3루 찬스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강민호가 우규민의 초구 136km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5m짜리 좌중간 역전 투런포를 뽑아냈다. LG도 4회 이진영의 좌전안타, 정의윤의 좌중간 2루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윤요섭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대량득점에 실패하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롯데는 5회 달아났다. 박종윤이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문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추가 득점했다. 이어 전준우가 2루 땅볼로 아웃되며 2사 2루 상황. 조성환이 친 1,2간 타구에 LG 내야진이 평범한 3-1 플레이를 실패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도 추가점수를 뽑았다. 선두 용덕한이 LG 바뀐 투수 한희에게 좌전안타와 2루 도루에 성공해 LG 내야진을 뒤흔들었다. 후속 장성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황재균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박종윤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7회에도 박준서의 중전안타와 손아섭의 좌측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 황성용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정훈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선발 유먼은 4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이어 김성배, 이명우, 진명호, 강영식, 정대현이 각각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를 지었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5이닝 74구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한희, 임정우가 1이닝 2실점, 최동환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민호.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부산=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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