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5이닝 2실점' NC, KIA에 역전승…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시범경기 연패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범경기 전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역전패를 당하며 5승 2패가 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KIA가 얻었다. KIA는 5회초 이준호의 안타와 이성우, 고영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노진혁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 김종호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차화준의 내야 땅볼, 박상혁의 투수 앞 땅볼로 2점을 만회하며 승부 균형을 이뤘다.

6회 숨을 고른 NC는 7회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KIA 바뀐투수 박지훈을 상대로 노진혁이 우측 2루타르 때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3루에 주자를 보낸 뒤 김종호의 내야 땅볼 때 노진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3-2 역전을 일궜다. 8회에는 박상혁과 이호준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NC는 적시타가 한 번도 없었지만 내야 땅볼, 희생 플라이 등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승리를 일궈냈다. 3번 타자로 나선 박상혁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아담 윌크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완벽투를 이어간 아담은 5회들어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안정된 투구 속 시즌 전망을 밝혔다.

KIA 1번 타자로 나선 신종길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NC 아담 윌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