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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당시 병원에서도 늘 혼자…차라리 죽었으면 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의정이 투병 중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의정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힐링토크쇼 '모녀액?シ罐퓸?모녀기타' 녹화에 출연했다.
이날 이의정은 어머니 전천득 씨와 함께 출연해 '딸은 엄마의 업보?'라는 주제 아래 아역배우에서 뇌종양 투병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이야기를 꺼냈다.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이후 더 돈독한 모녀 사이가 됐지만 과거 어머니와 있었던 다양한 일화들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때 지우려고 계단에서 일부러 굴렀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빠나 언니에 비해서 나에게는 늘 엄했던 어머니가 계모가 아닐까 의심했다"며 "우리 엄마가 친엄마인지 궁금해서 친자확인을 했다"고 밝혀 모든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이의정은 "병원에도 늘 혼자 있었다. 아픈 딸 앞에서 눈물 한 번 흘린 적 없는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했다"며 "차라리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의정의 눈물에 어머니는 "병원비를 대고, 빚을 갚느라 돈을 벌어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그 때 말은 못했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밤새 끙끙 앓다가 이가 모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청개구리 같았던 이의정과 호랑이보다 무서운 어머니의 가슴 찡한 이야기는 20일 밤 11시 10분 '모녀액?シ罐퓸 모녀기타'에서 방송된다.
[배우 이의정. 사진 = TV조선 제공]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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