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부터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 다이노스가 '신생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3번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간판타자로 성장하던 나성범이 손바닥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 라인업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는 선수들 갖고 해야지"라는 김경문 NC 감독의 말은 과연 타선 운영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우선 김 감독은 올 시즌 NC 타선 배치가 유동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아직 우리는 상대를 압도하는 라인업을 갖고 있지 않다. 정규시즌엔 선발투수 예고제가 있으니 투수에 따라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김 감독은 "맞춤형 타선으로 가겠다. 점수를 낼 수 있는 타선으로 가야 한다. 지면서 역전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라인업은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은데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아직 NC의 전력으로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함을 알 수 있게 한다.
NC는 나성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준비 태세에 돌입해 있다. 21일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일전을 벌인 NC는 이날 경기에서 새로운 활력소들의 활약이 이어져 김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싹쓸이 3루타를 비롯해 3안타를 몰아친 박민우와 3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3안타를 터뜨린 박상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결승타의 주인공 박민우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412(17타수 7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며 차세대 주전 2루수로 꼽히는 선수다. KIA에서 방출돼 건너온 박상혁은 시범경기 타율 .474(19타수 9안타)로 불꽃 같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권희동, 박으뜸 등 신진 세력의 등장으로 외야진 구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박민우, 박상혁 등의 활약에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미 모창민을 1루수, 이현곤을 3루수로 전환시키고 노진혁을 유격수에 배치하면서 내야 보강을 꿰한 김 감독은 나성범의 공백을 메우고 효율적인 라인업 구성으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롯데의 시범경기 3:2로 뒤지던 7회말 무사 만루 NC 박민우가 역전 3타점 3루타를 때린뒤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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