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윌리엄스가 막히니 대안이 없다.
오리온스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석패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8점 9리바운드에 묶였다. 3쿼터 이후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사실상 후반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KGC는 전반전서 키브웨 트림이 윌리엄스를 틀어막았고, 후반 후안 파틸로가 들어온 뒤엔 더블팀으로 윌리엄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윌리엄스가 없는 오리온스는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김동욱도 5반칙으로 경기 종료 4분 전 퇴장된 상황. 전태풍도 4쿼터 시작 1분 40초 이후 김태술과의 신경전으로 집중력이 떨어지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오리온스는 전혀 볼 흐름이 유기적으로 돌지 못하면서 단발 공격에 의존하다 패배했다. 급한대로 추격을 해봤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은 “전체적으로 안 된 게 많았다. 미스가 있었다.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갖지 못했다. 수비에 성공한 이후 리바운드 빼앗기는 것, 약속된 수비에서 1명이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파울관리에 실패했다. 포스트 위주 게임보다 다양한 공격을 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원인을 찾아서 2차전엔 집중력을 갖겠다. 1승 1패를 만들고 홈으로 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추 감독은 4쿼터 신경전에 대해선 “경기 중에 안 좋은 상황이 나왔다. 승부욕이 있었던 결과다. 나쁜 의도는 없다고 본다. 페어플레이를 해서 2차전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1차전 패배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겠다고 했다. 해법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추일승 감독.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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