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롯데, 한화 꺾고 시범경기 마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한화를 잡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한화 이글스에 7-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승 7패 1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같은 날 대구에서 삼성이 KIA에 패배하면서 시범경기 최하위 위기에선 벗어났다. 8위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4연승을 거두며 5승 6패 1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4회말 1사 후 손아섭과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엔 선두타자 손아섭이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민호와 김문호의 연속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도 2점을 달아났다. 선두 박기혁의 우측 2루타에 이어 박준서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찬스에서 손아섭의 좌전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8회엔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김문호의 중견수 방면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의 좌월 투런포가 나왔다. 이어 김대우의 우전안타와 박기혁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롯데는 이날 14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고원준이 ⅓이닝, 진명호가 2이닝, 김사율과 강영식, 정대현이 각각 1이닝을 막아냈다. 롯데 투수 5명이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황재균이 단연 눈에 띄었다.

한화는 선발 대나 이브랜드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그러나 조지훈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충호가 1⅓이닝 1실점, 김광수가 1⅓이닝 2실점, 송창현이 ⅔이닝 1실점, 임기영이 ⅓이닝 2실점, 정민혁이 1⅔이닝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조지훈이 패전투수가 됐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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