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MF 엔도, GK 가와시마 등 선수들 얼굴에 레이저 공격 잇따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B조 일본 대 요르단 경기에서 요르단 관객이 일본 선수의 얼굴에 녹색 레이저 광선을 쏜 데 대해, 일본 축구 협회는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일본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요르단 관중들은, 엔도 야스히토 선수의 페널티킥 시도 때 그의 얼굴에, 그리고 요르단의 프리킥 공격 차례 때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 선수의 얼굴에 녹색 레이저를 쏘는 등 원활한 경기운영을 방해했다.
더구나 이날, 일본팀은 패배했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일본대표팀은 이기거나 비기면 월드컵 출전이 결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이날 1대 2로 패배해 본선 진출 확정은 뒤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일본 대표팀은 레이저 공격에 더욱 격분했고, AFC에 항의문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중동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지난 2008년, 일본 선수 얼굴에 레이저를 쏘는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다. 2008년 9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 대 바레인 전의 경기에서는 엔도 야스히토 선수가 페널티 킥을 차려는 순간, 누군가가 그의 눈 근처에 녹색 레이저를 쐈다.
또한, 같은해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J리그 우라와 레즈가 쿠웨이트 팀과 대전했을 때, 관중들이 레이저를 선수들에게 쐈고, 이에 일본 축구연맹은 선수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앗다며 국제축구연맹 등에 재발방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 기사는 JP뉴스가 제공한 것입니다. 기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JP뉴스에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