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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조인성이 송혜교를 향한 그리움의 눈물을 흘린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는 모든 것을 알게된 오영(송혜교)이 오수(조인성)와 왕비서(배종옥)를 떠나보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둘만의 여행에서 돌아온 오영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오수에게 이제 그만 집에서 나가달라고 하고, 오수는 아무 말 없이 오영의 뜻에 따라 집을 나섰다.
오영과 헤어지고 희선(정은지)의 집으로 돌아온 오수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잠을 자고, 차를 팔아 진성(김범)의 아버지에게 돈을 줬다. 또 78억을 정리할 새로운 판을 짜고, 조금씩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 오수의 모습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듯 해 보였다.
하지만 28일 방송될 15회에서 오수는 늘 자신의 곁을 지켜준 희선과 함께 술을 마시며 그 자리에서 눈물로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 동안 애써 꾹꾹 누르며 참아왔던 오영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보고 싶은 마음들이 한번에 모두 뒤섞여 눈물을 흘린다.
이 장면은 오영의 집을 나온 오수가 처음으로 자신의 속 마음을 그대로 내보이는 신으로 조인성의 명품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에 '그 겨울' 제작사 관계자는 "오늘 방송되는 15회에서 오수와 오영, 두 사람의 모습은 먹먹함과 안타까움 그 자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서로 그리워도 볼수도, 연락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 시리고 먹먹함 가득한 한 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 겨울' 15회는 28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정은지와 술을 먹는 조인성.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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