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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쿠바 특급' 레오의 독무대였다.
삼성화재는 28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홀로 32득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6연패란 대위업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MVP 역시 레오의 몫이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27표 중 23표를 독식했다.
먼저 레오는 "열심히 한 팀한테 상이 돌아가는 거라 생각하고 굉장히 만족한다"고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을 한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동료들을 챙겼다. 팀 플레이를 강조하는 삼성화재 선수다운 모습이었다. 레오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받은 게 아니라 팀원들이 희생해줘서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레오는 시즌 초반 문화 차이로 팀과 갈등 아닌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신치용 감독이 디지털카메라를 깜짝 선물로 주는 등 선수단의 노력으로 지금의 레오가 있었다. 레오는 "감독님이 주신 선물(디지털카메라)은 잘 쓰고 있다"고 선물을 받은 뒤의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MVP로 선정된 삼성화재 레오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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