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채태인과 조동찬이 잘해줘야 한다.”
개막전이다. 시범경기서 불안했던 삼성도 진짜 승부를 한다. 30일 두산과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대구구장에서 만난 김성래 수석코치는 “이제 진짜 야구다. 오늘부터 잘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코치는 “타선에서 채태인과 조동찬이 잘해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타자들의 타격을 직접 지도하진 않지만, 김 코치는 타격 전문가. 그의 입에서 나온 키 플레이어 지목은 의미가 있다.
김 수석은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채태인과 조동찬이 타율이 낮다. 기량과 이름값보다 기록이 약하게 나온다. 약점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채태인은 지난해 54경기서 타율 0.207 1홈런 9타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각종 잔부상도 있었다. 조동찬은 지난해 타율 0.285 6홈런 39타점으로 주전 2루수로서 제 몫을 해냈으나 김 코치의 눈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김 수석은 “태인이가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다. 타격만 잘 해주면 본인도, 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태인이가 승엽이와 1번을 번갈아 보면 승엽이의 체력 안배를 해줄 수도 있다”라고 했다. 타선 강화는 물론이고 그만큼 주전 조합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 조동찬 역시 하위타선에서 한 방을 때려주면 팀 타선 전체적으로 힘이 실린다는 평가다. 이날 개막전서는 채태인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조동찬은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김 수석은 류중일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팀을 비웠을 때 직접 괌 전지훈련을 지휘했었다. 그만큼 팀 타자들의 컨디션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었다. 채태인과 조동찬의 활약만 있다면 팀에 활기가 돈다고 확신했다. 김 코치는 “타자들이 시범경기서 잘 안 맞았는데 정규시즌서는 초반부터 잘 맞았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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