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영남이 어바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공정사회'(제작 시네마팩토리 배급 엣나인필름) 언론시사회에 이지승 감독과 주연배우 장영남이 참석했다.
장영남은 이번 영화로 2013년 어바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바 있다.
이날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던 장영남은 여우주연상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 받는 현장에 못 가서 소감을 말하지는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서 조연상으로 5번인가 노미네이트 됐다. 생각지도 못하게 작은 영화제긴 하지만 여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늦은 나이에 받게 돼 더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상이 참 살아볼만 하구나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정사회'는 영화 '해운대', '통증' 등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지승 감독의 데뷔작으로, 40일간의 추적 끝에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직접 잡은 어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혼 후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가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아 단죄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장영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