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조인식 기자] 고양 오리온스와 5차전 혈투를 벌인 안양 KGC인삼공사가 잘 싸웠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67-75로 패했다. 2쿼터 막판까지 42-42 동점을 이루는 등 선전했으나, 3쿼터에 무너지며 대어를 잡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KGC인삼공사의 이상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막판에는 조금 떨어졌지만, 갖고 있는 것을 잘 해줬다. 상대에게 자유투를 주는 반칙을 너무 많이 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파울이 많았던 점을 꼽았다. "매 쿼터마다 팀 파울이 걸렸다. 파울 관리를 영리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마지막에는 5분을 남기고 실책이 연달아 나온 것은 체력적인 문제라 어쩔 수가 없었다. 뒤졌을 때 좀 더 올라갔어야 하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파울 관리를 하면서 영리하게 하겠다"고 이 감독은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파틸로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희망을 품었다. 이 감독은 "6강 때는 윌리엄스 때문에 키브웨가 25분에서 30분을 뛰었지만, 이번에는 헤인즈와 붙어야 하기 때문에 파틸로로 끝까지 승부를 볼 것이다. 오늘은 잘 했다고 본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고, 슛이 안 들어간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단지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2:2 콤비네이션 디펜스다"라고 설명했다.
1차전을 패한 KGC인삼공사는 2차전에 걸어야만 하는 입장이 됐다. 2차전에서도 패한다면 KGC인삼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꿈은 불가능에 가깝게 멀어진다. 2차전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범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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