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KIA가 한화를 개막 4연패로 몰아넣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12-1로 대승했다. KIA는 3승 1패가 됐다. 한화는 개막 4연패 부진에 빠졌다. KIA는 한화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극과 극인 KIA와 한화.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서도 흐름은 계속됐다. KIA는 투타밸런스가 착착 맞아떨어졌고, 한화는 그 반대였다. KIA는 이날 깜짝 선발로 나선 임준섭의 호투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다.
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김주찬이 한화 선발 유창식에게 볼카운트 3B에서 4구째 왼쪽 손목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주찬은 이범호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범호는 우측으로 가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엔 추가점이 나왔다. 1사 후 이범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1,2루 찬스. 최희섭의 중견수 플라이 때 이범호가 베이스 태그를 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안치홍이 유창식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차일목의 볼넷과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용규가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주찬이 손등 부상 교체 후 1회말 수비에서 경기에 투입된 신종길이 좌측 깊숙한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5회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최희섭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안치홍의 번트 내야안타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차일목이 초구에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 마운드에서 유창식을 끌어내렸다. 김선빈이 바뀐 투수 김일엽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렸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 신종길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9점째를 뽑았다. 9회엔 김상훈의 2루타와 홍재호의 안타, 김원섭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2타점 우전적시타와 최희섭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발 임준섭은 6이닝 93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1군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박준표가 2이닝 무실점, 이대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손등 부상을 입은 김주찬 대신 1회말 수비부터 뛴 신종길이 5타수 4안타 6타점, 김선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4이닝 97구 8피안타 3탈삼진 5볼넷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일엽도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정재원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정민혁이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9회말 한상훈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패배를 되돌리긴 어려웠다.
[임준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