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를 초토화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2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4-8로 넥센을 대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승 1패가 된 LG는 KIA, 두산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추운 날씨에 경기가 늦게 끝나서 팬들게 죄송하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로 나선 임찬규와 강윤구가 볼넷을 남발하며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
두 투수 모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타선의 힘에서 강했던 LG가 넥센을 눌렀다. 오지환과 문선재는 나란히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6타점을 합작했다. 전날까지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오지환은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한편 대패한 넥센 염경엽 감독은 "7회 4-6, 2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 오지환 타석 때 볼카운트 2-2에서 볼배합 미스 하나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선수들이 볼 하나의 중요성을 잘 인식했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 했다"라는 말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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