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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 9회 훠딩어워즈' 최고 해외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홍콩 카오룽베이 국제 무역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 '제 9회 훠딩어워즈'에서 '해외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며 월드스타로서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한 '훠딩어워즈'는 중국을 포함한 홍콩, 대만, 싱가폴, 마카오 등 중화권의 모든 나라에서 영화관객들이 참여한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팬들의 열광적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 배우로는 이병헌과 한가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성룡, 유덕화, 임달화, 사정봉, 판빙빙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중화권 최고 스타들이 함께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가인은 이날 시상자로 참석,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배우 임달화와 함께 시상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나의 어릴 적 우상이자 최고의 액션스타 성룡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해 성룡의 뜨거운 포옹을 받았다.
이어진 최우수 여우 주연상 시상에서 시상자로 참석한 이병헌은 상을 수상한 판빙빙에게 상을 전달하며 "행복하세요"라는 한글을 가르쳐 주며 시상식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병헌의 수상에 홍콩의 최고 권위 신문인 태양일보를 비롯 빈과일보, 동방일보 등이 앞다퉈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인 가운데, 이번 시상식은 홍콩 최고의 케이블 채널인 now TV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베이징, 광저우 등 총 16개 도시에서 방송 되어 시상식의 규모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2'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훠딩어워즈'에서 최고 해외배우상을 수상한 이병헌.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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