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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인권이 가슴 아픈 가족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우 김인권은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렸을 때 부유하게 자랐지만 10살 때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인권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는데 같은 서울아래서 어머니와 따로 살았다”며 “어머니께서 뇌종양으로 쓰러지셔서 외할머니와 살고 있는 반지하방으로 오셨다. 종양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셨는데 정을 떼려고 그러셨는지 화를 내고 예민하게 구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께서 두 차례 수술 후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나한테 맡겼다”며 “집에 와서 어머니의 산소 호흡기를 직접 뗐다. 그때가 17살 때 였는데 울면서 어머니 곁에 한참을 누워있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인권.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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