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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설운도가 여배우 출신 아내 이수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설운도는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가수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담담히 회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운도는 "요즘 아내가 남성 호르몬이 많아졌는지, 점점 목소리가 커진다. 반대로 나는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살아보니 아내 말을 듣고 사는 게 가장 좋더라"며 변함없는 금슬을 털어놨다.
이어 설운도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는 경기 청평에서 했었다. 당시에는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이 사람을 놓칠 것 같아서 동동주 한 잔을 먹고 용기를 냈다. 그런데 추운 겨울에 식당 안 난로 옆에 앉으니 술기운이 오르더라. '결혼 해달라'고 했는데 아내가 기가 찼는지 나가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설운도는 "잠시 후 나가보니 택시도 못 잡고 떨고 있더라. 그래서 레스토랑에 가서 몸을 녹이자고 했다. 거기서 와인을 마셨는데 동동주에 와인을 섞어 마시니 금방 취해버렸다. 그 때 아내에게 마음을 다시 한 번 에둘러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설운도.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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