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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김해숙이 무도회장에 빠졌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해숙은 2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무도회장을 다니다 남편에게 걸려 그만둬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그는 "무도회장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MC들의 질문에 "어렸을 때 무도회장을 가고 싶은데 엄마가 오후 8시에 통금을 해 놓으니까 갈 수가 없었다. 엄마한테 나 좀 놔달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우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네가 홀어머니에 무남독녀에 하는 일이 탤런트인데 남들이 보는 시선이 어떻겠냐. 엄마도 너를 그렇게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그래도 너를 시집을 보내고 인생을 제대로 살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무도회장을 끊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다시 무도회장을 다녔다. 저녁 8시에 촬영이 끝나면 2시간 정도 재밌게 놀고 가고 그랬다. 그 때 사극을 촬영하고 있을 때여서 5:5 가르마를 한 채 그냥 갔다. 하지만 남편에게 들키고 나서 그 다음부터는 끊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도회장에 갔다가 남편에게 들켰다고 밝힌 김해숙.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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