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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극본 이도영 연출 정효)가 과도한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로 눈살을 찌푸렸다.
29일 오전 방송된 '당신의 여자'에서는 마동희 역의 노현희가 공기 청정기를 작동시키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적나라한 대사와 카메라 클로즈업이 진행됐고,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집에 들어온 후 "정말 공기 청정 좀 해놓으라니까. 요즘에 황사가 얼마나 심한데, 예민한 내 피부 좀 생각해줘. 여기저기 뾰루지 나고 난리났어"라는 대사와 함께 공기 청정기의 전원을 누른다.
노현희의 대사와 함께 카메라는 공기 청정기의 회사 로고를 클로즈업한 후 줌을 서서히 당기며 제품의 전면을 한동안 비춰줬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당신의 여자'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번 회에서 집에 들어온 마동희가 공기청정을 운운하며 에어컨을 켜는 장면에서 특정 회사의 로고가 여과없이 보여졌다. PPL이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당신의 여자'는 교통사고 가해자 진구(임호)와 결혼하지만, 6년 후 서서히 기억을 회복해 자신이 운명처럼 사랑했던 남자 정훈(박윤재)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정(이유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인 '당신의 여자' 방송화면.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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