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의 미래 이정기, 권진영, 구현준이 특별한 인연을 만들었다.
부산 지역 출신의 이정기 등은 지난 30일 ‘구서 보금자리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한 행복 어시스트 3호의 주인공이 됐다. ‘보금 자리 지역 아동 센터’는 편부모 혹은 맞벌이로 인해 부모님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을 맡아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해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제공하는 단체다.
현재 ‘보금자리 지역아동 센터’에서는 격 주로 주말 마다 아이들에게 축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으로 아이들에게 제공할 변변한 교육 장비 조차 구비되지 않았다. 이에 센터에서는 어려움을 구단에 알렸고 구단에서는 흔쾌히 부산 아이파크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어시스트’ 3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현재 ‘행복 어시스트’ 라는 프로그램으로 부산 시내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정호가 수정동을 찾아 1호 어시스트를, 4월에는 임상협이 재송동을 찾아 2호 어시스트를 전했다.
이번에는 부산 유스 3인방 이정기, 구현준, 권진영이 어린이 축구 교실에 필요한 축구 훈련 용품 및 간이 골대를 준비해 아동센터로 방문했다. 세 선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고 번외로 구현준, 권진영이 한 팀을 그리고 이정기가 한 팀을 맡아 아이들과 함께 미니게임 시합을 펼쳤다.
세 선수는 센터에 저녁 늦게까지 남아 배식 봉사활동을 비롯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정기는 “아이들이 앞으로 우리들을 열심히 응원할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 속에 책임감, 그리고 프로 정신이 생기는 것 같다. 저 아이들의 꿈을 대신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며 행복 어시스트 3호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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