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3승’ 롯데, 한화에 위닝시리즈… 한화 최하위 추락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롯데가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내달리면서 한화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11승 11패 1무가 됐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면서 5승 18패 1무가 됐다. 창원에서 NC가 승리하면서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가 한화에 연이틀 승리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주말 홈 3연전을 맞이하게 됐다. 에이스 쉐인 유먼이 변함없이 쾌투했고, 타선에선 김대우가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한화 에이스 대니 바티스타를 맞아 응집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김문호가 우전안타를 쳤다.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그러나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김대우가 볼카운트 3B1S에서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5구째 148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 120m.

롯데는 3회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황재균이 2루 땅볼 때 런 앤 히트 작전이 걸려 병살타 없이 1사 2루. 후속 손아섭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점째를 뽑았다.

한화도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경언의 볼넷과 이학준의 2루 땅볼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6회엔 선두타자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이양기의 중전안타와 대타 정범모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경언 타석에서 롯데 유먼의 와일드 피치가 나오면서 1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7회 달아났다. 1사 후 황재균과 손아섭의 연속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민호가 바뀐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1점을 달아났다. 한화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진행이 김사율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첫 홈런. 그러나 승부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선발 유먼은 6이닝 103구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이어 김사율,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성배가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5⅔이닝 106구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윤근영, 임기영, 김경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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